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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 안의 예

Yae@reads.netsphere.pub

참여: 1년,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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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 안의 예'의 책들

읽다 멈춘 것

읽을 것

quoted 붕괴: 스타레일 #3 by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3)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3 (EBook, Korean language, 호요버스) 별점 없음

시간 밖에는 당연히 물체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시간을 셀 때 일부터 십까지 셀 수 있는 건 뒤의 숫자를 셀 때 앞의 숫자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앞의 숫자가 있어야 뒤의 숫자도 있을 수 있어요.

공간 밖에도 물체는 존재합니다. 우린 공간을 잴 때 필연적으로 물체 간의 거리를 재고, 물체 간의 위치를 비교하죠. 우린 어떤 물체가 어떤 물체랑 가깝고, 어떤 물체가 어떤 물체의 옆에 있다고만 말할 수 있어요.

앞의 숫자가 없으면 시간은 셀 수 없습니다. 기준이 되는 물체가 없다면 공간도 잴 수 없고요. 그렇다면 시공은 모든 물체가 든 상자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물체에 의존해야만 의미를 가지는 대상인 걸까요?

어떤 해석을 내놓든 시공은 사물의 존재를 부정하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붕괴: 스타레일 #3 by  (붕괴: 스타레일, #3)

quoted 붕괴: 스타레일 #3 by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3)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3 (EBook, Korean language, 호요버스) 별점 없음

자신의 운명을 어떤 외부의 사물에 맡긴다.

자세히 생각해 보면, 모든 문명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 인간은 고독한 우주에서 홀로 살아갈 수 없다……. 적어도 자신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친구는 필요하다. 드넓은 은하에는 얼마나 많은 높은 존재들이 매일 이런 경배를 받고 있을까? 형태가 있는 것도 이미 셀 수 없이 많은데, 신용 포인트처럼 형태가 없으면서도 사람을 굴복시킬 수 있는 존재까지 있지 않은가. 아, 인생은 정말 쉽지 않다.

모든 신앙은 사람들의 마음속 공허에 대한 영원한 공포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 낯선 세계가 평온하고, 사람들이 영원히 그들보다 높고 신비한 존재에게 무참히 짓밟히지 않기를, 당신은 그저 조용히 빌 수밖에 없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당신은 분명히 알고 있다……. 세계를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세계를 어떻게 설명하는지보다, 어떻게 바꾸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붕괴: 스타레일 #3 by  (붕괴: 스타레일, #3)

quoted 붕괴: 스타레일 #3 by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3)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3 (EBook, Korean language, 호요버스) 별점 없음

아…… 카오스라나님… 이제 알겠어요……. '결함이 없는 것'… 그게 황금 피가 당신에게 준 가장 치명적인 결함이었군요……. 당신이 아무런 불평 없이… 세계를 짊어진 순간…… 당신의 '자아'는 생겨날 수 없게 된 거죠.

붕괴: 스타레일 #3 by  (붕괴: 스타레일, #3)

샤오추 밀크티: 리버스: 1999 #1 (EBook, Korean language, 2023, 블루포치) 별점 없음

1999년 12월 31일 23시 59분. 세기가 바뀌는 그 순간 하늘로 '폭풍우'가 쏟아지고, 모든 파티와 조명, …

넌 애당초 자신을 설득할 수 없어. 그저 생각하지 않거나 여러 가지 이유를 찾는 수밖에 없지. 테이프로 둘둘 감은 공처럼 조금씩 감싸는 거야. 테이프를 어떻게 감을지 바쁘게 생각하는 동안 사실은 정신이 분산되는 거지. 그러면 서서히 괜찮아 보이게 돼.

리버스: 1999 #1 by  (리버스: 1999, #1)

샤오추 밀크티: 리버스: 1999 #1 (EBook, Korean language, 2023, 블루포치) 별점 없음

1999년 12월 31일 23시 59분. 세기가 바뀌는 그 순간 하늘로 '폭풍우'가 쏟아지고, 모든 파티와 조명, …

재단 직원이 상념에 빠져 있는 사이, 오로라는 이미 하늘을 가득 수놓고 있었다. 그것은 정해진 규칙을 따르며 늘 변함없이 찬란하다. 어느 단어에 의지해 존재할 필요가 없다. 자연에는 인간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이 없다.

리버스: 1999 #1 by  (리버스: 1999, #1)

샤오추 밀크티: 리버스: 1999 #1 (EBook, Korean language, 2023, 블루포치) 별점 없음

1999년 12월 31일 23시 59분. 세기가 바뀌는 그 순간 하늘로 '폭풍우'가 쏟아지고, 모든 파티와 조명, …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난 네가 강한 아이라고 생각해. 강한 건 잘못이 없단다. 널 사랑하는 그 사람들도 그것 때문에 널 탓하지 않을 거야.

리버스: 1999 #1 by  (리버스: 199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