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고 안의 예 quoted 붕괴: 스타레일 #2 by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2)
밤은 너무나도…… 짧군…….
— 붕괴: 스타레일 #2 by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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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너무나도…… 짧군…….
— 붕괴: 스타레일 #2 by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2)
운명의 윤회가 다시 돌아간다. 출발하자, 미래의 이야기에 강렬한 한 획을 그을 것이다!
— 붕괴: 스타레일 #3 by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3)
시간 밖에는 당연히 물체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시간을 셀 때 일부터 십까지 셀 수 있는 건 뒤의 숫자를 셀 때 앞의 숫자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앞의 숫자가 있어야 뒤의 숫자도 있을 수 있어요.
공간 밖에도 물체는 존재합니다. 우린 공간을 잴 때 필연적으로 물체 간의 거리를 재고, 물체 간의 위치를 비교하죠. 우린 어떤 물체가 어떤 물체랑 가깝고, 어떤 물체가 어떤 물체의 옆에 있다고만 말할 수 있어요.
앞의 숫자가 없으면 시간은 셀 수 없습니다. 기준이 되는 물체가 없다면 공간도 잴 수 없고요. 그렇다면 시공은 모든 물체가 든 상자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물체에 의존해야만 의미를 가지는 대상인 걸까요?
어떤 해석을 내놓든 시공은 사물의 존재를 부정하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 붕괴: 스타레일 #3 by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3)
자신의 운명을 어떤 외부의 사물에 맡긴다.
자세히 생각해 보면, 모든 문명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 인간은 고독한 우주에서 홀로 살아갈 수 없다……. 적어도 자신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친구는 필요하다. 드넓은 은하에는 얼마나 많은 높은 존재들이 매일 이런 경배를 받고 있을까? 형태가 있는 것도 이미 셀 수 없이 많은데, 신용 포인트처럼 형태가 없으면서도 사람을 굴복시킬 수 있는 존재까지 있지 않은가. 아, 인생은 정말 쉽지 않다.
모든 신앙은 사람들의 마음속 공허에 대한 영원한 공포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 낯선 세계가 평온하고, 사람들이 영원히 그들보다 높고 신비한 존재에게 무참히 짓밟히지 않기를, 당신은 그저 조용히 빌 수밖에 없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당신은 분명히 알고 있다……. 세계를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세계를 어떻게 설명하는지보다, 어떻게 바꾸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 붕괴: 스타레일 #3 by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3)
아…… 카오스라나님… 이제 알겠어요……. '결함이 없는 것'… 그게 황금 피가 당신에게 준 가장 치명적인 결함이었군요……. 당신이 아무런 불평 없이… 세계를 짊어진 순간…… 당신의 '자아'는 생겨날 수 없게 된 거죠.
— 붕괴: 스타레일 #3 by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3)
문 너머의 풍경이 아릅답지만 누구도 건너갈 수 없다면, 그곳은 아름답다고 여겨도 된다.
— 붕괴: 스타레일 #3 by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3)
낙원이란, 그곳이 낙원임을 아는 자는 돌아갈 수 없고, 그곳이 낙원임을 모르는 자는 그곳에서 낙원을 찾는 곳이다.
— 붕괴: 스타레일 #3 by 샤오지 (붕괴: 스타레일, #3)
금색 유골
넌 애당초 자신을 설득할 수 없어. 그저 생각하지 않거나 여러 가지 이유를 찾는 수밖에 없지. 테이프로 둘둘 감은 공처럼 조금씩 감싸는 거야. 테이프를 어떻게 감을지 바쁘게 생각하는 동안 사실은 정신이 분산되는 거지. 그러면 서서히 괜찮아 보이게 돼.
— 리버스: 1999 #1 by 샤오추 밀크티 (리버스: 1999, #1)
재단 직원이 상념에 빠져 있는 사이, 오로라는 이미 하늘을 가득 수놓고 있었다. 그것은 정해진 규칙을 따르며 늘 변함없이 찬란하다. 어느 단어에 의지해 존재할 필요가 없다. 자연에는 인간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이 없다.
— 리버스: 1999 #1 by 샤오추 밀크티 (리버스: 1999, #1)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난 네가 강한 아이라고 생각해. 강한 건 잘못이 없단다. 널 사랑하는 그 사람들도 그것 때문에 널 탓하지 않을 거야.
— 리버스: 1999 #1 by 샤오추 밀크티 (리버스: 1999, #1)
가책을 느끼지 마라. 꽃들도 당신과 같은 고민을 했었다.
— 리버스: 1999 #1 by 샤오추 밀크티 (리버스: 1999, #1)
농장과 화원
훈남의 스마트폰에 내가 만든 앱이 들어가다니....... 이건...... 내가 훈남 속에 들어가는 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
— 네? 사내 시스템을 전부 혼자 관리하는 저를 해고한다구요? 01 by 이오, 카시로메 유키, icchi (Page 107)